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628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7436억원)보다 약 6.6% 줄어든 수준이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한 한편 주가지수 상승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비롯해 인수 자문·위탁 중개 수수료, 유가증권 운용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어 이자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
실제 비이자이익은 1조32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6% 증가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같은 기간 5.3% 줄어 4조97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과 NH농협리츠운용을 제외하고 모두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NH농협은행은 1조2667억원에서 1조1879억원으로 788억원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늘었지만, 이자이익이 2598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밖에 NH농협생명은 1639억원에서 1547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1104억원에서 875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4227억원에서 4650억원, NH농협리츠운용은 14억원에서 38억원으로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농업지원사업비로 3251억원, 사회공헌에 1360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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