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일부 구간 교랑화로 설계변경 요청

강원 화천군 간동면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예정지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 간동면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예정지[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건립과 관련, 국가철도 공단에 일부 구간은 교량화 방식으로 설계변경을 요청했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수명 부군수를 비롯해 기획감사실장과 안전건설과장은 지난 22일 원주시에 있는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를 방문해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화천군은 이 자리에서 공단 측에 화천역사 인근 일부 구간을 성토하지 않고 교량화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철도로 인해 마을 간 단절과 주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필요한 경우, 교량화 타당성 검토 용역과 추가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의에서는 간동면 간척1리 주민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역사 진·출입을 위한 소하천 직선화 등의 민원도 다뤄졌다. 이에 공단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화천군에 전달했다.
 
화천군은 지난 24일에도 대전시 국가철도공단 본부를 방문해 화천역사 조성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은 화천역사에 양방향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검토를 요청하고 지자체가 담당해야 할 업무와 처리절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화천군은 양방향 연결통로 조성을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를 이른 시일 안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가철도공단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최수명 화천부군수는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건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달 중 교량화와 양방향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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