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무역협상 연기에 강보합…코스닥은 반락

  • 장중 3237.97 터치…연고점 또 경신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4일 장중 연고점을 찍은 뒤 한미 간 '2+2 통상협의' 연기 소식에 상승 폭을 줄이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66포인트(0.81%) 높은 3209.43에 개장해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3237.97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가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 협상'은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돌연 연 소식을 전하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호실적과 내일 있을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으나 한 축이 무너지며 약화된 흐름이었다"며 "실적·관세·정책 세 가지 중심 축에서 정책과 관세 동력이 약화했는데, 다시 코스피 상승 동력을 부여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028억원, 기관은 14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423억원을 순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19%), LG에너지솔루션(9.36%), 삼성바이오로직스(2.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1%), KB금융(1.65%), 두산에너빌리티(3.15%)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60%), 현대차(-2.03%), 기아(-1.04%)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42%), 제약(1.10%), 전기전자(0.88%), 운송장비부품(0.73%), 제조(0.72%) 등이 올랐다. 종이목재(-4.61%), IT서비스(-2.55%), 섬유의류(-1.93%), 증권(-1.91%), 오락문화(-1.8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45%) 내린 809.8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816.94에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88억원, 기관은 1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 에코프로(1.56%), 리가켐바이오(0.55%), 삼천당제약(5.62%), 에이비엘바이오(17.82%) 등이 오른 반면 알테오젠(-0.42%), 펩트론(-4.05%), HLB(-0.90%), 파마리서치(-0.69%), 레인보우로보틱스(-0.7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0.14%), 금속(0.14%), 전기전자(0.05%)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종이목재(-6.16%), 오락문화(-2.24%), 통신(-2.21%), 운송창고(-1.85%), 섬유의류(-1.66%), IT서비스(-1.60%) 등 대부분이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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