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한국 '재고떨이' 논란에 "수출용 상품은 따로 생산...2026년식 차량만 인도할 예정"

BYD 씰 다이내믹 AWD사진BYD코리아
BYD 씰 다이내믹 AWD[사진=BYD코리아]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시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씰(SEAL)' 구형 모델 판매 논란에 대해 BYD코리아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24일 BYD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일부 매체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씰의 구형 모델이 국내에 판매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BYD는 중국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을 철저히 구분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BYD의 제품 출시 및 모델 수명 주기는 기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완전 다르다"면서 "기존 완성차 브랜드가 신차 출시 후 수개월 혹은 1년 내 전 세계 동일한 모델을 공급하는 것과 달리 BYD는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 제품을 철저히 분리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출시되는 씰은 단순 과거 모델이나 미판매 재고가 아닌 국내 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증 기준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만든 한국 시장만을 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씰은 전량 BYD 본사 공장에서 올해(2025년)에 생산된 2026년식 차량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라며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씰은 철저히 중국 내수 전용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한국을 포함한 그 외 지역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BYD코리아는 "특히, 해당 모델에 탑재된 주행보조시스템 '신의 눈(God’s eye)'은 해외 출시를 위해 각국의 법규와 인증 요건, 운행 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개별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 개발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 시점에서 고객 여러분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YD는 올 초 소형 전기 SUV '아토3'를 출시했고, 지난 4월 중형 전기 세단 '씰'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그러나 두 모델 모두 중국에서 이미 공개된 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특히 씰은 본사가 지난해 8월 중국 내수용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 이후 반년 이상이 지났지만, 국내에는 2022년형 모델이 들어오면서 계약자 사이에서 "차 키를 받기도 전에 구형이 됐다"는 불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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