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새벽 4시경, 경기 북부 지역 호우로 인해 구리시에서는 왕숙천이 범람하여 왕숙천 둔치 공원 일대 약 5km 구간이 침수됐다. 이에 둔치 주차장 4개소와 산책로, 자전거 도로, 화장실, 체육시설 등 각종 공원 시설물이 토사와 수초, 쓰레기 등으로 뒤덮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이날 새벽 5시 30분부터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둔치 공원 피해 복구에 나섰다. 특히 20일부터 23일까지 중장비 31대와 공원녹지과 직원 및 기간제 근로자 총 165명이 복구 작업에 투입되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구리시는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여 하천 범람으로 인한 토사와 수초, 쓰레기 제거 작업을 23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화장실, 산책로 등 파손된 공원 시설물도 신속히 보수하여 시민들이 하루속히 왕숙천 둔치 공원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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