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우리 협상에도 참고할 부분이 있으면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국과 일본의 협상 결과의 세부 내용은 지금 파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가안보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중이고, 금주 중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국 주요 인사와 면담함으로써 조금 더 관세 협상에서 우리 국익과 여러 가지 가장 좋은 혜안을 찾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0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각각 미국에 도착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출국해 다음 날 여 본부장과 한·미 2+2 통상협의에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일본 측 관세 담당과 백악관에서 면담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가 15%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국에 5500억달러(약 759조원)를 투자하며, 자동차와 농산물을 일부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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