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 국립중앙박물관장 임명…"문화유산 대중화 적임자"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전시 중인  동농 김가진 선생 서예전 백운서경에 참석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현장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전시 중인 동농 김가진 선생 서예전 '백운서경'에 참석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현장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유홍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75)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국민의 문화유산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라며 “전통 유산의 재해석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신임 관장은 문화유산 분야에서 연구와 행정, 대중 소통까지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예술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영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박물관장을 역임했고, 1999년부터는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제6대 문화재청장을 지내며 문화재 보호 정책을 총괄했고, 문화재 제도 개선과 유물 환수 사업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냈다. 특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는 한국인의 문화유산 탐방 붐을 일으키며 100만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국립중앙박물관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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