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계량기 중에서 정확성·신뢰성이 부족해 국가의 법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기를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법정계량기는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형식승인, 검정, 사후관리 등을 통해 정확성과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한다.
이번 공모전은 계량기 사용이 일상 속에서 더욱 다양해지고 정밀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 전자저울, 도시가스·수도·온수계량기 등 13종의 법정계량기만을 일률적으로 관리하는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정확한 계량은 국민의 일상과 안전, 그리고 공정한 거래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국민제안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져 더 신뢰할 수 있는 계량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