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폭염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 본격 가동

  • 철원군보건소, 연말까지 6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강원 철원군청 전경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철원군청 전경[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철원군이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18일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군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기상청은 올해 철원군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60% 이상 높고 폭염일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고령층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관내 130개소 경로당에 냉방비 지원을 완료했다. 추가수요 조사를 통해 냉방기 사용이 어려운 경로당에도 냉방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 무더위쉼터는 24시간 개방에 8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만일 폭염이 지속되면 무더위쉼터 운영을 9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을 통해 폭염정보 및 대처방법 전달체계 구축, 어르신과 밀접한 서비스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재가 노인식사 지원사업에 대한 혹서기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노인복지시설 전반에 대한 폭염 안전점검은 7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매일 안전 확인으로 고위험 노인의 위기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원군보건소도 60세 이상 주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띠 모양의 피부 발진과 수포가 몸속 신경 중 하나를 따라 퍼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젊은 층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8~10배 높다. 대상포진은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남아있을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의 실거주 주민이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은 연말까지로 철원군보건소를 비롯해 철원동송통합보건지소, 김화보건지소, 서면보건지소, 근남보건지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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