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동아시아연맹 회장으로 공식 추대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로 약 8개월

EAFF 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

15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임기는 EAFF 정기총회가 개최되는 2026년 3월까지로 약 8개월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정몽규 회장이 경기도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6회 EAFF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맹 회장에 추대됐다"고 전했다.

정 회장이 EAFF 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3년 2월~2014년 3월, 2018년 3월~ 2022년 4월까지 두 차례 EAFF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이번 추대는 올해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개최에 따른 것이다. 통상적으로 EAFF 회장직은 동아시안컵 개최국 축구협회장이 맡아왔다. 

EAFF 사무국에 따르면 2028년으로 예정된 차기 동아시안컵이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2026년 3월 정기총회에서는 중국축구협회장이 EAFF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추대 후 "짧은 기간이지만 동아시아 축구의 화합과 교류라는 공동의 목표가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