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는 올해 4월 개관한 청년거점 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청년 무지개 프로젝트는 희망과 약속을 뜻하는 무지개처럼 관내 청년들에게 다채로운 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로써 경제적·생활적·심리적 자립을 목표로 총 8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제적 자립 분야에는 △노동법 △재테크 △부동산 관련 교육이, 생활적 자립 분야에는 △홈데코 △홈리페어 △식단관리 관련 교육, 심리적 자립 분야에서는 △자기이해와 △디지털디톡스 관련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동환 고양시장은 관내 청년 창업가들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11일 고양시 초기창업기업의 중심 허브인 28청춘창업소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온키(디자인 굿즈 플랫폼 운영) △뉴로서킷(탈모 비대면 케어 서비스) △하빕(AI 기반 지식재산 관리) △디엠에스(전동이륜차 커스터마이징) △주식회사 쉼(창업 교육, 경영 컨설팅 제공) △㈜아나프니(반려동물 용품 제작) △스케일즈(기능성 스포츠 의류 제작) 등 정보기술(IT)·헬스케어·제조·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는 15개 입주·졸업기업이 참여해 창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창업기업 대표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확장 전략 △창업지원 정책 방향 △경제자유구역 선정 시 효과 △고양시의 기업유치 전략 △해외 지출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실질적이고 직설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창업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 “고양시는 경기 북부 최초 벤처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벤처기업 세제혜택·부담금 감면 등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고양투자청 개소로 탄탄한 투자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일꿈제작소 등 기업 입주시설을 확보해 전방위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졸업기업 대표의 ‘불확실한 창업 환경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다’는 요청에는 “창업은 구조적 리스크가 따르는 여정이지만, 고양시는 청년이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청년의 도전이 곧 고양의 미래”라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제안을 현실로 바꾸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가 진행된 28청춘창업소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창업기업 입주지원 시설로 2019년 11월 개소해 현재까지 76개의 기업이 입주했으며 기업 매출액 119억원, 지식재산권 134건, 고용 창출 169명, 정부 지원사업 18억원 선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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