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한국항공우주, 4분기 실적 반등…하반기 방산 최선호주"

사진한국항공우주
[사진=한국항공우주]
다올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 방산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KF-21 초도잔여 물량 20대에 대한 양산 계약이 매출에 안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완제기 수출 역시 4분기를 전후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961억원, 영업이익 69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분기 특유의 성수기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란드 FA-50 갭필러 12대 이후 FA-50PL 36대 물량의 매출 인식이 더딘 이유에 대해서는 "M-Code 등 특정 기능의 개발 및 납품 일정 지연이 원인"이라며 "1호기 납품이 2027년으로 늦춰지면서 마일스톤도 약 1년 반가량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올해 완제기 수출 가이던스(1조4000억원)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필리핀 2차 계약이 체결되며 올해 수출 목표의 한 축을 이뤘고, 내년에도 이집트 100대, 미국 해군 UJTS(초등 훈련기 사업) 등 강력한 수주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라며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KAI에 대한 투자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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