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리노공업, 영업이익률 오른다…목표가 6만5000원"

 
사진리노공업
[사진=리노공업]

삼성증권은 14일 리노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32.1배를 적용한 것이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핀·소켓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전망으로 영업이익률이 확대될 것”이라며 “아울러 온디바이스(On-device) AI 확산 수혜, 꾸준한 배당정책 등도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리노 공업은 이미 40%대라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증권은 이 영업이익률이 40%대 후반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한 공정 미세화(또는 무어의 법칙) 노력이 지속되는 한, 리노공업의 핀과 소켓의 판가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세공정이 진행될수록 칩 내부 회로가 복잡해져 핀의 개수와 정밀도가 함께 증가해 소켓 가격도 오르는 구조다.
 
문 연구원은 “최근 5G 플래그십 AP 소켓은 핀 수가 1000개 이상으로 과거 LTE 시절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향후 TSMC의 2nm 공정 양산이 시작된 영향으로 리노공업의 ASP가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AI 분야 수혜도 기대됐다. 그는 “리노공업은 온디바이스 AI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바일 노출 ㄹ비중이 높은 리노공업의 단기이익 성장 속도가 경쟁사들 대비 가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 측면에서도 리노공업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리노공업은 2002년 첫 배당 이후 단 네 차례를 제외하고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문 연구원은 “2023~2024년에도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배당을 유지했다”며 “올해와 내년 DPS(주당배당금)를 각각 700원, 800원으로 증액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스크로는 관세 부담, 모바일 수요 정체, 특정 고객 의존도, 러버 소켓 도입 확대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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