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프로토콜, 옴니체인 스왑 인프라로 전략적 전환 발표 

블록체인 프로젝트 맵 프로토콜MAP Protocol CI 사진맵 프로토콜 제공
블록체인 프로젝트 맵 프로토콜(MAP Protocol) CI. [사진=맵 프로토콜 제공]
블록체인 프로젝트 맵 프로토콜(MAP Protocol)가 지난 10일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 코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간 교환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옴니체인 스왑 인프라로의 전략적 전환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맵 프로토콜은 기존 비트코인 기반 크로스체인 솔루션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BTC 중심의 유동성 시장과 실물자산 토큰화 생태계에 최적화된 인프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맵 프로토콜 관계자는 “2024년 SEC의 BTC 현물 ETF 승인 이후, 유럽·홍콩 등 주요 국가에서도 유사 규제가 도입됐다”며 “기관과 기업의 BTC 보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급격히 성장 중인 만큼, BTC·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 간 신뢰 가능한 교환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략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시장조사기관 비트와이즈는 올해 시가총액이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맵 프로토콜의 새로운 옴니체인 아키텍처는 라이트 클라이언트 기반 검증 구조와 MPC 기반 TSS 기술을 적용해, BTC 메인넷을 비롯한 △이더리움 △BNB 체인 △폴리곤 △트론 △솔라나 등 다양한 메이저 체인 간 실시간 자산 스왑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별도 브릿지나 제3자 개입 없이 비트코인을 직접 스테이블 코인인 USDT로 교환할 수 있다. 각 체인 간 자산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 구조는 비트코인처럼 순수한 피어 투 피어(P2P) 방식으로 작동해 소스 체인 상 트랜잭션 발생 여부만을 기준으로 유효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였다.

맵 프로토콜 측은 “이 같은 구조로 탈중앙화 보안성과 사용자 친화적 UX, 멀티체인 호환성을 기반으로 Web3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맵 프로토콜은 자사의 스왑 인프라인 ‘버터스왑(Butter Swap)’으로 현재 매월 약 1억7000만 달러(약 2336억 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스왑을 처리하고 있다. 향후 원화(KRW)와 홍콩달러(HKD), 역외 위안화(CNH) 기반 스테이블 코인 간 스왑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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