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16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질 전망이다. 정유 부문 영업손실 또한 3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제유가 약세와 환율 하락으로 재고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해 정유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며 “유가가 배럴당 9달러 하락하면서 재고 평가손실이 2113억원 발생했고, 사우디 OSP(공식 판매가)가 배럴당 2달러 오르면서 원가 부담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저유가 속 오히려 석유제품 수요가 견조하고 재고가 적어 정제마진에는 상방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S-Oil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0.8배라고 설명했다.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익 체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며 “펀더멘털과 주가 간 괴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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