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실용의 3년, 도약의 5년…G-노믹스로 산업도시 전환"

  •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G-노믹스 5개년 계획 발표

  • 점프·AI·모빌리티·컬처·에코 등 5대 전략 청사진 제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9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9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고양시를 산업도시로 전환하고 산업이 도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허공에 탑을 쌓을 수는 없고 경제를 살리려면 기반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고양시 전역을 블루존(첨단산업), 레드존(주거), 그린존(생태·미래산업)으로 재편하고 이를 기반으로 △점프노믹스 △인공지능(AI)노믹스 △모빌리노믹스 △페스타노믹스 △에코노믹스 등 5대 전략을 추진하는 ‘G(고양)-노믹스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결국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념이 아니라 시정이었다”며 지난 3년을 ‘실용’, 앞으로 5년을 ‘도약’이라고 규정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송포·가좌·장항·대화 일원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산업부 자문·검토를 마무리해 신청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곡역세권은 2026년 지구 지정, 2031년 입주를 목표로 AI·콘텐츠·빅테크 등 첨단산업 융합의 실리콘밸리형 허브로 조성된다. 고양·김포·파주를 하나로 엮는 ‘서북부 메가클러스터’ 구상도 추진된다.
 
자율주행·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 기술을 앞서 실증하는 도시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킨텍스~김포공항’ 하늘길을 개통하고 버티포트·정비인프라·드론클러스터 등 UAM 핵심 인프라도 구축 추진한다.
 
재정 기조도 변화했는데 모두에게 나누는 선심성 예산 대신 꼭 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전략 재정으로 방향을 틀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4700억원 규모의 국·도비도 성과다.
 
행정 운영 방식 역시 실용 중심으로 전환한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130여 차례 각 동을 찾아 직접 시민을 만났고 현장에서 접수한 민원 435건 중 78%를 해결했거나 처리 중이다.
 
이 시장은 “G-노믹스 5개년 계획은 철학이나 이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환을 위해 고양시가 시민과 하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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