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캐피탈, 다자녀·자영업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청년 상품도 예고

  • 기존 0.8~1.5%에서 전면 면제…대출 금리 인하도

  • 청년 중금리 대출…미래소득, 비금융데이터 등 평가

사진NH농협캐피탈
[사진=NH농협캐피탈]

NH농협캐피탈이 정부의 다자녀 가구와 자영업자 지원 확대 정책에 맞춰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다.

농협캐피탈은 다자녀 가정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우대금리 혜택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대출을 조기 상환할 경우 0.8~1.5% 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로 상환 부담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해당 고객층이 자유롭게 대출을 상환하거나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수수료를 없앤다. 다둥이 가정에는 대출 금리를 추가로 낮춰 출산·양육 가정의 금융 부담을 줄인다.

자영업자 역시 최근 정부의 △대환대출 △장기분할상환 △금리 인하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과 연계해 기존 대출을 더 낮은 금리와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폐업이나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와 함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중금리 대출 상품도 준비 중이다. 농협캐피탈은 대안신용평가 등 새로운 심사 방식을 도입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등도 합리적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뿐 아니라 미래 소득, 비금융 데이터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신용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청년층이 기존 고금리 상품 대신 중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다둥이 가정, 자영업자, 청년 등 사회적 약자와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 포용에 앞장서겠다"며 "실질적 금융 부담 완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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