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과학기술인상에 김상현 연세대학교 교수 선정

  • 그린바이오수소 고효율 연속 생산 기술 성과, 탄소중립 기반 기술

김상현 연세대학교 교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상현 연세대학교 교수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김상현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양 기관은 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김 교수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인 그린바이오수소 고효율 연속 생산 기술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이오수소 생산은 음식물쓰레기, 농업부산물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화학적으로 개질해 생산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친환경적이지만 생산공정이 복잡하고 성능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김 교수는 미생물의 입상화 촉진 기술을 적용해 고비용의 멸균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고활성 수소 생산 미생물을 고농도로 유지할 수 있는 연속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수소를 만들어내는 미생물이 서로 뭉쳐 작은 알갱이 형태(그래뉼)를 이루면 유기물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의 효율과 안정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로 수소 기반 사회에 필요한 그린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며 "기존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로 미래 세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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