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래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행이나 호기심에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하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가상자산 투자를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투자자가 40%에 달하는 등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국내 20~50대 금융소비자 700명, 가상자산 투자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작성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시점이 최근일수록 유행에 편승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투자 관점에서 시작하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출현 초기에는 주변인이 추천하거나 유행을 따라 투자를 시작했다는 비중이 57%였지만 작년 이후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 비중이 34%로 줄었다.
반대로 새로운 경험을 위해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했다는 투자자는 같은 기간 26%에서 44%로 늘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했다는 투자자도 이 기간 15%에서 21%로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인식 변화는 투자 행태도 바꿔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자산 출현 초기에는 수익률에 따라 수시로 매매하는 투자자(36%)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기적으로 모으는 투자자(34%)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상자산 투자목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노후 준비’를 꼽았다. 이 밖에 유행·재미를 추구하는 비중이 감소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투기 대상에서 투자처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대 금융소비자 중 51%는 가상자산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고, 27%는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투자 시 거래소와 실명계좌를 연동하는 은행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실명인증 등 가입 절차가 복잡하다는 점도 주요 불편 사항으로 언급됐다.
윤선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가상자산은 이미 투자자들의 자산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은행권은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 다양화, 통합적 투자 관리 고도화, 가상자산 업계와 협업 등 투자 생태계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국내 20~50대 금융소비자 700명, 가상자산 투자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작성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시점이 최근일수록 유행에 편승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투자 관점에서 시작하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출현 초기에는 주변인이 추천하거나 유행을 따라 투자를 시작했다는 비중이 57%였지만 작년 이후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 비중이 34%로 줄었다.
반대로 새로운 경험을 위해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했다는 투자자는 같은 기간 26%에서 44%로 늘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했다는 투자자도 이 기간 15%에서 21%로 증가했다.
또 가상자산 투자목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노후 준비’를 꼽았다. 이 밖에 유행·재미를 추구하는 비중이 감소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투기 대상에서 투자처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대 금융소비자 중 51%는 가상자산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고, 27%는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투자 시 거래소와 실명계좌를 연동하는 은행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실명인증 등 가입 절차가 복잡하다는 점도 주요 불편 사항으로 언급됐다.
윤선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가상자산은 이미 투자자들의 자산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은행권은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 다양화, 통합적 투자 관리 고도화, 가상자산 업계와 협업 등 투자 생태계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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