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내달 2일 공식 출범을 목표로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민 특검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수사팀 배치 인력이 정리됐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답했다.
민 특검팀은 검사 40명의 파견 요청을 완료했으며, 파견 공무원과 특별수사관 인력 구성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국세청에도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증권·금융범죄 관련 수사 인력들도 확보하는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력은 1명 정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특검법상 공수처에서 1명 이상 파견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 특검팀은 지난 12일 특검 임명 이후 20일의 준비기간 인적·물적 준비와 수사계획 수립을 끝내고 내달 2일 현판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민 특검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될 예정이다.
민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청구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엔 "그 부분은 논의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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