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관광 판도 바꾼다… 日 최대 테마파크 '정글리아 오키나와' 내달 오픈

  • 오키나와 북부 약 60헥타르 규모로 조성

  • 22개 어트랙션과 레스토랑·스파까지 구비

  • "향후 15년간 63조원의 경제효과 거둘 것"

사진자료8 24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정글리아 오키나와JUNGLIA OKINAWA’ 기자간담회에서 사토 다이스케 재팬 엔터테인먼트Japan Entertainment 부사장이 정글리아 오키나와 테마파크 운영 개요와 사업 비전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글리아 오키나와’ 기자간담회에서 사토 다이스케 재팬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정글리아 오키나와 테마파크 운영 개요와 사업 비전,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정글리아를 통해 오키나와 여행, 일본 여행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관광의 판도까지 바꾸겠습니다.”

사토 다이스케 재팬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한 ‘정글리아 오키나와(JUNGLIA OKINAWA)’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7월 25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일본 오키나와 북부 얀바루 국립공원 일대의 광활한 자연 속에 조성된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약 60헥타르(ha)로,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초대형 부지에 ‘열대 정글’이라는 이색 콘셉트를 더한 테마파크는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개장 발표 행사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비롯해 117개 언론 매체가 참석해 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토 부사장은 “정글리아는 수년 전 계획 단계부터 오키나와 환경과 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해 진행해 온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라며 “총 700억엔(약 6570억원)을 투자해 향후 15년간 약 6조8080억엔(약 63조867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글리아 관련 사진 사진정글리아
정글리아 관련 사진 [사진=재팬 엔터테인먼트]
다이너소어 사파리 사진정글리아
다이너소어 사파리 [사진=재팬 엔터테인먼트]

정글리아는 나하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의 오키나와 본섬 북부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인기 관광지인 츄라우미 수족관과 얀바루 숲 등이 있다.

정글리아는 일본 내 테마파크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60헥타르에 달하는 부지에는 22개 어트랙션이 들어섰다. 도쿄 디즈니 랜드(46.5헥타르) 도쿄 디즈니 씨(71헥타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54헥타르)와 비교했을 때에 가장 큰 규모다.
 
쿠보타 신야 정글리아 오키나와 PR 총괄이 ‘파워 바캉스’ 콘셉트와 함께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즐거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쿠보타 신야 정글리아 오키나와 PR 총괄(왼쪽)과 사토 다이스케 재팬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차를 타고 정글 속에서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체험하는 ‘다이노소어 사파리’, 거대한 기구를 타고 대자연의 절경을 360도로 조망하는 ‘호라이즌 벌룬’ 등 22여 가지의 다양한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특히, 짚라인과 번지점프, 숲 위 출렁다리를 걷는 ‘스카이엔드 트래킹’ 등은 자연 속에서 짜릿한 모험을 체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다이너소어 사파리에서는 19m 크기의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르스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피니티 탕을 갖춘 실내외 온천 시설 ‘스파 정글리아’도 내부에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워터쇼와 불꽃놀이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쿠보타 신야 정글리아 PR 총괄은 “정글리아는 여행객이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춘 ‘파워 바캉스’형 테마파크”라며 “오키나와의 자연과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통해 ‘인생 최고의 여행’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글리아 오키나와’ 티켓은 클룩, 놀유니버스, 트립닷컴, KKday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이리얼트립닷컴, 와그(WAUG)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곧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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