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양파 농가 돕자" 나주 공직자들 양파 사주기 운동

  • 양파 작황 좋아 생산량 늘고 가격 떨어지자 농가들 울상...지역공동체 정신 발휘

 
나주 공직자들이 양파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사주기 운동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사진나주시
나주 공직자들이 양파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사주기 운동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의 공직자들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사주기 운동’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나주시 공무원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와 나주시 농축협, 나주소방서 직원들이 이 운동에 참여해 바람직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나주지역 양파 농가들은 양파 생육 시기와 날씨가 좋아서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늘어 좋아했지만 기쁨도 잠시, 양파값이 떨어져 생산비를 건지기도 어렵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나주의 공직자들이 나선 것이다.
 
이들은 23일 다시농협을 통해 공급받은 양파 총 1270망, 약 6톤을 시청 별관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모두 사들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양파 사주기 운동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연대감이다”며 “농산물 가격 불안정에 대응해 공직자부터 나서서 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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