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밀크티를 판매하는 '차(茶) 음료’(新茶飲料)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 정보 플랫폼 ‘치신바오(啓信宝)’에 따르면, 도시별 밀크티 매장 수는 광둥성 선전시가 1만 3804곳, 광저우시가 1만 1779곳으로, 두 도시 모두 1만 곳을 돌파했다. 선전에는 24시간 영업하는 밀크티 전문점도 등장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치신바오는 5월 중순 기준으로, 기업명·사업 내용·브랜드명에 ‘밀크티 전문점’이 포함된 기업 정보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도시별 밀크티 매장 수는 선전과 광저우 다음으로 충칭시(9690곳), 쓰촨성 청두시(9403곳), 저장성 항저우시(7911곳)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조사에서는 20~30대가 전체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크티 관련 기업 수도 크게 늘었다. 2024년 기준 관련 기업 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39만 3903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장된 주요 차 음료 체인으로는 ‘미쉐빙청(蜜雪氷城)’, ‘바왕차지(霸王茶姫)’, ‘구밍(古茗)’, ‘후상아이(滬上阿姨)’, ‘차바이다오(茶百道)’, ‘나이쉐더차(奈雪的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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