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 특검, 尹사저 '아크로비스타' 근처에 사무실 마련

  • 이명현 특검, 내일 오동운 공수처장 만나 수사인력 파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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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0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 바로 옆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이 사무실을 마련한 곳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근처의 빌딩으로 아크로비스타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특검은 당초 서울중앙지법 인근의 한 빌딩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정부법무공단이 쓰던 서울 서초동의 또 다른 건물을 1층에서부터 7층까지 임대하기로 했다. 이 특검 측은 오늘 구두 계약을 진행했고 내일 오후 최종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이 본격적으로 마련되면 1층에는 언론사들의 취재 편의를 위해 브리핑룸을 비롯한 별도의 취재 공간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특검은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100여 명이 근무할 특검 사무실 입주가 가장 시급한 업무라고 밝힐 정도로 특검 사무실 마련에 고심해왔다. 당초 이 특검은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흰물결빌딩을 특검 사무실로 검토했다.

한편 이 특검은 내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방문해 오동운 공수처장을 만나 부장검사급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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