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짐을 보이자 23일 관계기관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국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은 없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중동 사태 전개 양상과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는 등 향후 사태 전개에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금일 국제 유가가 2∼3%대 상승 출발하는 등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에너지 가격과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해야 한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같은 날 문신학 1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한 2749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마이너스 수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에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과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며 크게 출렁이자 외환당국도 점검 회의를 열었다. 당국은 향후 이란의 대응 수위 등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으며 국제 유가 불안 등으로 경기·물가 여건에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중동 정세에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점검 체계를 통해 중동 사태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특히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는 등 향후 사태 전개에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금일 국제 유가가 2∼3%대 상승 출발하는 등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에너지 가격과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해야 한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같은 날 문신학 1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한 2749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마이너스 수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중동 정세에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점검 체계를 통해 중동 사태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특히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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