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총리 나토 정상회의 불참"…李 대통령 이어 한일 정상 모두 불참 전망

  • 중동 정세 불안 여파

23일 오키나와에 있는 평화 공원을 찾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교도AP연합뉴스
23일 오키나와에 있는 평화 공원을 찾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교도AP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불참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 TBS 등 일본 매체들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 예정이던 한일 정상 모두 올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시바 총리 대신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을 나토 정상회의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일본 정부 소식통은 많은 국가 정상들이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올해에는 한일 정상 모두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 주에는 역시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 예정이던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들과 회담을 갖기 원한다고 나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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