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의 주요 핵시설 중 한 곳인 이스파한을 포함해 이란 중부에 있는 몇몇 미사일 저장고와 핵 시설을 타격한 가운데 아민 푸르 조우다키 드론 부대 사령관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팔레스타인 지역 책임자인 사이드 이자디 사령관을 비롯해 다수의 이란 지휘관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새벽 2시30분께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남부 도시들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알리는 공습 사이렌이 울린 가운데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이 작동하며 이란 미사일이 상공에서 요격되는 장면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5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이로 인한 즉각적인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李대통령 "SNS 외교 메시지, 상대국 언어 병기"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는 외교 관련 메시지에 상대 국가의 언어를 병기할 방침이라고 대통령실이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SNS 메시지를 작성할 때는 상대국 언어도 병기해 외교적 존중과 소통의 의지를 보여 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향후에도 해외 순방과 외교 일정에서 상대국 언어 병기를 원칙화해 소통형 외교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진핑 실각설? 전병서 소장 "엉터리 가짜뉴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최근 국내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시진핑 실각설'에 대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엉터리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전 소장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중국 지도자 실각설이 엉터리인 3가지 이유와 팩트체크' 제하의 칼럼을 통해 "시진핑 실각설은 군부 숙청, 건강 문제, 경제 불황, 인민일보의 태도 변화 그리고 외부 요인 등 여러 배경에서 비롯된다"면서 "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신뢰도에서 한계가 있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전 소장은 △시진핑의 당·정·군에 대한 장악력 △서방 언론의 침묵 △최근 이뤄진 시진핑과 외국 정상 간 회동 등에 비춰볼 때 시진핑 실각설은 신뢰도에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첫 한미 통상협의…통상본부장 22일 방미 출국
새 정부의 통상당국 수장이 오는 22일 미국 측과 첫 관세협상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해 현지에서 미국 측과 통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美 장비반입 제한 추진에 삼성·SK '긴장'...업계 "영향 크지 않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가운데 한국 반도체업계에도 긴장감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제한 조치가 기존에도 있었던 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중국 내 공장에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매번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조치를 취소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내 업체들이 이미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미국의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핵심 기술 공급망에서의 중국 배제를 의미) 정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에 미국산 장비 반입이 제한되더라도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예전부터 (미국의) 중국 내 공장 확장·장비 반입 제한은 있었기 때문에 기업들이 대책을 세울 시간이 있었다"며 "미국산 장비 반입 제한 조치로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크게 염려할 사안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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