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정순)가 제263회 삼척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5일차를 맞아 재난안전과, 산림과, 건설과, 도시과, 교통과, 건축과 등 6개 부서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20일 열린 이날 감사에서는 시민 안전과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광우 위원은 산양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 시 도시 미관을 고려한 사업 진행을 주문했다. 특히 "각 지역 특색에 맞는 가로수 거리 조성으로 쾌적한 녹지 경관을 제공하고 도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며 명품 가로수길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희전 위원은 집중호우 대비 우수관로 및 펌프시설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숲가꾸기 사업 추진 시 사유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잔재 수목의 재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희창 위원은 자원지구 정비사업 구역 확정을 서둘러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오십천 둘레길 조성 사업에서 연결이 미비한 일부 부지를 시에서 매입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원학 위원은 유아숲 체험장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과 놀이시설을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연철 위원은 여름철 성수기 외에도 물놀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안전장비 관리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노후된 사방댐의 붕괴 위험을 적극적으로 점검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정순 위원장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관련 사업의 실효성 유지와 주민관리 대응 체계 정비를 주문했다. 또한 "청정임산물 복합체험시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홍보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재구 위원은 안전 사각지대 점검·개선 및 재난 예방 홍보활동을 하는 안전보안관제도의 활성화를 주문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선제적·체계적 대응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시민 안전과 도시 환경 개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각 부서별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 도시 경관 개선, 주민 편의 증진 등에 초점을 맞춘 질의가 이어졌다.
동해시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시정 개선 '주문’

동해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성준)가 제353회 동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20일, 제2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총 105건의 시정 개선 요구 및 건의사항이 담겨 향후 동해시 행정 운영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총 9일간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됐다. 감사 대상은 동해시 본청 24개 부서를 비롯해 2개 직속기관, 1개 사업소, 그리고 북방물류산업진흥원, 동해문화관광재단, 동해시시설관리공단 등 동해시 산하 주요 기관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의원들은 감사 기간 동안 각 부서 및 기관의 업무 추진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 사업 추진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감사특별위원회는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집행부에 대한 처리요구 5건과 시정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100건을 도출했다. 이 내용을 담은 총 105건의 부서별 처리요구 및 건의사항이 이번에 채택된 결과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는 동해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됐다.
안성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일간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위원님들 모두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감사에 임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감사 결과를 통해 도출된 처리요구 및 건의사항들이 단순한 지적으로 그치지 않고 시정에 적극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은 집행부가 감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개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23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감사 결과는 각 부서 및 기관에 공식적으로 통보되어 시정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동해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태백시의회, 마을 축제 현안 논의... "예산 편성 과정 투명 공개해야“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가 20일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별 마을 축제와 관련된 최근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17일 태백시주민자치마을축제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마을 축제 취소와 의회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의회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특히 축제위원 250명 사퇴 주장과 관련하여 정확한 사실 확인에 초점을 맞췄다. 의회는 동별로 직접 확인한 결과, 사퇴서가 동에 제출되지 않았으며 성명서에 언급된 인원 또한 실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축제위원회 측의 주장에 대해 의회가 자체적으로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의원들은 마을 축제 예산 편성 과정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집행부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집행부가 동 축제 예산을 1회 및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요구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의 주체가 집행부임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산나물 축제 등 다른 축제에는 태백시문화재단의 축제 발굴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증액 요구가 있었던 동 축제에는 해당 예산을 사용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예산 배분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태백시의회는 예산 편성권은 태백시에 있고 의회는 심의·의결권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축제 운영 예산 편성 과정 일체를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공개하여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의원들은 동별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비슷한 형태의 축제보다는 제대로 된 사후 평가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축제에 예산을 확대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태백시의회는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시민들에 의해 선출되었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에게도 열린 마음으로 의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