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퓨얼셀, 미국향 연료전지 기대감에 급등

새만금산단 5공구에 입주한 두산퓨얼셀 군산 공장 모습 사진김슬기 기자 ksg49ajunewscom
새만금산단 5공구에 입주한 두산퓨얼셀 군산 공장 모습. [사진=아주경제 DB]

두산퓨얼셀이 미국 수출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소 정책 변화와 무관하게 연료전지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3550원(18.30%) 오른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22% 넘게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2025년과 2026년 매출 추정치는 각각 8%, 11% 상향 조정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료전지 법인인 하이엑시움(HyAxiom)이 수주한 연료전지를 두산퓨얼셀이 제작·판매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두산퓨얼셀의 미국향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연간 50MW 이상 수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수소 정책은 일반 수소입찰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 창출될 것"이라며 "정부가 정책을 일부 수정하더라도 올해 예정된 수소 발전 프로젝트 규모는 연간 175~180MW로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국내 시장 모두에서 연료전지 수요가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매수세에 나서게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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