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5월 소비자신뢰지수 종합지수(IKK)가 전월보다 4.2포인트 하락한 117.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상회해 44개월 연속 낙관 영역을 유지했지만,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 시점의 경제 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황지수(IKE)는 전월 대비 7.7포인트 하락한 106.0을 기록하며,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IKE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항목은 모두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소득지수는 7.3포인트 하락해 118.1, 내구재 구매지수는 9.8포인트 하락해 104.1, 고용지수는 5.9포인트 하락해 95.7을 기록했다. 특히 고용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약 3년 만에 비관 영역으로 떨어졌다.
향후 6개월 후의 경제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IEK)는 0.8포인트 하락한 129.0을 기록했다. IEK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항목 중 소득 기대지수는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해 135.4, 기업활동 기대지수는 0.7포인트 하락해 127.8, 고용 기대지수는 0.3포인트 상승해 123.8로 나타났다.
IKK는 모든 소득 계층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월소득 410만~500만 루피아(약 3만 6100~4만 4000엔), 500만 루피아 초과 계층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소비자신뢰지수는 인도네시아 전국 18개 도시에서 약 46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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