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정보부는 특수사기 조직 거점에서의 취업 등을 목적으로 불법 입국한 한국인 3명을 추방, 태국을 경유해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송환된 한국인 3명은 모두 미얀마 내 사기 거점에서 특수사기 및 온라인 도박 등 불법적인 행위에 관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3명은 미얀마 동부 카인주 미야와디와 태국 북서부 딱주 메솟을 잇는 제2우호교를 통해 태국으로 이송됐다.
올해 1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미얀마에서는 총 9114명이 불법 입국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8754명은 이미 태국을 거쳐 본국으로 송환됐다. 나머지 360명에 대해서도 현재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미얀마 당국은 온라인 사기 및 도박 단속을 주변국 등 외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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