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6월 16일자)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6월 16일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확전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가 현실화하면 정부가 그동안 억제해 왔던 물가 상승이 가속되며 서민과 중산층 부담을 한층 더할 전망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원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장보다 7.0% 오른 가격이다. 문제는 국제 유가 오름세가 국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최근 5주간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유가가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리터당 1620원대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던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미국 등이 개입하면서 조기 마무리되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란이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주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카드를 꺼내면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에는 최대 0.92%까지 상승 압력이 가해진다. 높은 물가로 내수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이 현실화하면 국내 경기 회복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재명 정부의 올 하반기 핵심 과제도 물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한국은 원유와 가스의 중동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동 상황은 우리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1면
아주경제 1면
아주경제 2면
아주경제 2면
아주경제 3면
아주경제 3면
아주경제 22면
아주경제 22면
아주경제 23면
아주경제 23면
조선일보 1면
조선일보 1면
중앙일보 1면
중앙일보 1면
동아일보 1면
동아일보 1면
매일경제 1면
매일경제 1면
한국경제 1면
한국경제 1면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5월 9일자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6월 16일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