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드라마 '룰루랄루셀', 2화서 반전 서사 본격 시동

  • 정체를 숨긴 신입과 예측불허 팀원들… 현실풍자 오피스 시트콤의 진수

  • MZ, 7남매맘, 화장품 먹는 직원까지… 제정신 아닌 회사의 신입 적응기

사진아이알엔터테인먼트
[사진=아이알엔터테인먼트]

신개념 오피스 숏폼 시트콤 <룰루랄루셀>(연출 김형근, 공동제작 아이알엔터테인먼트·누가봐도픽쳐스)이 2화에서 본격적인 반전 서사를 예고하며 시청자 몰입도를 끌어올리일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유튜브 채널 ‘숏드’를 통해 공개되는 이 작품은, 위장 취업한 신입사원 정유빈의 활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8부작 시트콤 시리즈다.

2화에서는 첫 출근부터 심상치 않은 긴장감이 감돌며 극 전체의 방향성을 바꾸는 ‘정체성’과 ‘심리전’의 서막이 열린다. 중심은 피부 트러블에 유독 민감한 루셀 사장과 신입 유빈 사이의 날카로운 대면이다. 라이벌 기업 오로라그룹의 숨겨진 딸로서 정체를 숨기고 잠입한 유빈(이유진)은, 출근 직후 사장 나루셀(김시현)의 날카로운 눈썰미에 의해 손등에 남은 자국을 지적받는다.

루셀은 평소 고객 피부에 대한 집착적 관심으로 유명한 인물. 유빈의 손등을 유심히 살핀 뒤, “이건 못 보던 염증 반응인 것 같은데요?”라며 의학적 분석까지 시도한다. 코믹하면서도 정체 노출 위기를 암시하는 이 장면은, 2화의 몰입감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핵심 트리거로 작용한다.

또한 이번 회차에서는 "이상한 회사, 더 이상한 팀원들"이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현실과 판타지를 교묘하게 엮은 풍자 코드도 강화됐다. 얼굴 반쪽에 자사·타사 제품을 비교 체험 중인 MZ사원 고은서(서보별), 온몸에 마스크팩을 붙인 채 회의에 참석하는 7남매 워킹맘 김현지(홍금단), 제품을 직접 ‘먹어보며’ 테스트하는 화장품 마니아 박복혁(윤보경) 등, 한껏 과장된 캐릭터들이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직장인의 애환을 짚으면서도 과감하게 비튼 대사와 연출은 웃픈 공감을 이끌어 낸다.

엔딩 장면은 단연 압권. 루셀 사장이 유빈에게 “유빈씨, 오로라에서 온 거잖아”라는 충격 발언을 던지며, 3화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킨다. 제작진은 “2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정체성과 신뢰라는 테마를 본격적으로 다룬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룰루랄루셀>은 ‘웃긴데 찔리는’ 현실 묘사로 MZ세대와 2030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정조준한 웹드라마다. 8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시즌은 각기 다른 시공간 속 인물들의 이야기로 확장될 연작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숏드’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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