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D기업, AI 활용 45.6%…전사 차원 적극 활용 14.1%

사진한기협
[사진=한기협]

우리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과 활용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에 따르면 연구개발 조직 보유 기업 14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AI 활용 현황 및 실태분석' 결과, 실제 AI 업무를 일부라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 4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14.1%였다. 

응답 기업의 76.9%는 '업무 수행에 있어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서비스업(89.7%)이 제조업(70.7%)보다 AI 도입 필요성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이미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71.7%는 투자 대비 효과(ROI)를 높게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업무 시간 단축(23.4%)'와 '기존제품 및 서비스 개선(17.9%)에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집계됐다. 

반면 AI를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AI 기술 적용을 위한 사전 준비 부족(26.5%) △조직 내 AI 활용 역량 부족(24.2%) △AI 도입 비용 부담(21.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 기업의 75,7%는 향후 1년 이내 AI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AI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력의 AI 역량 강화(46.9%)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인력의 AI 역량 강화(46.9%) △AI 교육 및 훈련 비용 지원 (32.5%) △AI 기술 관련 실습환경 지원 (23.3%)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 제공(19.8%)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AI 관련 정부지원제도에 대해서는 응답기업 대부분(92.2%)가 이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관련 정보 찾기 어려움(27.2%) △필요로 하는 지원 내용과 맞지 않거나 없음(22.9%) △지원규모 부족(22.2%) 등을 이유로 꼽았다.

산업계는 AI도입 확산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AI 기술도입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29.3%), △AI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지원(17%) △AI기술 도입 기업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지원 강화(16%)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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