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샷] "통조림도 있고 음료수도 있다…'K-라면'에 빠진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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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K-라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라면 수출액은 2023년 대비 30% 증가한 10억2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를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급증했다"며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액 9억 5200만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K-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즉석에서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무인 라면 가게를 방문하는 것이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밝힌 A씨는 "한국에 관광하러 갔을 때 끓여먹는 라면 집에 갔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집이 아닌 공간에서 라면을 직접 조리할 수 있다는 게 매우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또 다른 B씨는 자신의 SNS에 "한국 무인 라면 가게에 가면 통조림 참치도 있고 음료수도 있다"며 "여기서 한끼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한국 여행에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이로인해 'K-라면의 성지'는 점점 매장이 확장 되고 있다. 

농심은 지난 1월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다양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K라면 체험메장 '너구리 라면가게'를 오픈했다.

농심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최근 동대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해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 BTS와 같은 유명 K팝 아이돌이 라면을 먹는 모습이 널리 퍼지거나, 외국인들이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라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면서 이를 경험해보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맛있는 건 물론이고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라면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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