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취임 후 경제자유구역 추진, 각종 문화·스포츠 대형공연 유치, 벤처촉진지구 지정, 거점형 스마트시티, AI(인공지능) 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개발방안, 맨발황톳길 공원 개선 사업, 미래항공 모빌리티(드론·UAM)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시장은 그동안 ‘고양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 완성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변모 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스마트팜 조성과 관련해서도 실행력 있는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토지비용과 시설비 문제를 사전에 정밀 검토해 스마트팜 관련 기업을 고양시에 유치하고, 수경재배·버티컬팜 등 다양한 모델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스마트팜 빌리지로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관광·체험이 가능한 고양시 만의 전시공간이자 미래농업 랜드마크로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탄수중립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고양시는 지난달 30일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이 공표했다.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서별 의견을 반영하고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고양시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관리 권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36%, 2034년까지 39%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총 5개 부문, 19개 전략, 105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으며 현실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에 따라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고양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도 강화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28)에 참가해 고양시가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정책을 널리 알렸다.
이어 지난해 6월 이클레이 세계총회에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자격으로 참석해 고양시 순환 경제 성과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에 가입했다.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고양국제꽃박람회 역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이 시장은 “현장 QR코드 만족도 조사에서 3700여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보인 만큼 그간의 노력이 잘 반영된 성과”라며 “앞으로는 콘텐츠 개발과 홍보 전략 등에서 변화를 모색해 단순 관람형 박람회를 넘어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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