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은 10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2조100억원 규모의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하고 11조3370억원 규모의 상장채권을 순투자했다. 총 순투자액은 13조347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체결 기준)와 달리 결제 기준으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집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430억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748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
대륙별로 보면 미주(1조2000억원) 아시아(7000억원)는 순매수세를 보였으며 중동(-6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8000억원), 아일랜드(6000억원)가 순매수 캐나다(-6000억원)와 노르웨이(-5000억원)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미국 300조3000억원(40.1%), 유럽 232조6000억원(31.1%), 아시아 109조5000억원(14.6%), 중동 10조9000억원(1.5%) 순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5월 국내 상장채권을 16조6590억원 순매수하고 5조32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1조337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300조원을 넘어섰다. 대륙별로는 유럽(6조4000억원), 아시아(3조1000억원), 중동(9000억원)이 모두 순투자를 기록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32조9000억원(44.2%) 유럽 106조9000억원(35.6%) 순이었다.
외국인은 국채를 11조7000억원 순투자 특수채는 4000억원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5월 말 기준 외국인 국채 보유액은 274조6000억원(91.4%) 특수채는 25조8000억원(8.6%)이다. 잔존만기별로는 외국인이 1년 미만 69조6000억원(23.2%), 1~5년 미만 98조2000억원(32.7%), 5년 이상 132조7000억원(44.1%)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