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헬스케어, 층간소음 저감 등 '4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주거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미래 주거를 이끌 4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압구정2구역 같은 핵심 사업지에 신개념 주거 환경을 제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4대 혁신 전략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 프레임 △제로에너지로 구성된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건강 상태, 운동·수면·식단 등의 생활 양식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솔루션이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 실내외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운동·수면·식단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할 수 있는 '메디컬', 온도·습도·공기·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H 사일런트 솔루션’도 적용한다. H 사일런트 솔루션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고밀도 특화 모르타르와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바닥 시스템을 개발했다. 오는 8월 입주가 시작되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바닥시스템 외에도 평면, 구조, 저주파 제어 기술, 소음감지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 층간소음 저감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방침이다.
네오프레임은 집 내부 공간에 벽체를 없애고 기둥과 보로 슬래브를 받치는 차세대 공간구조 기술이다. 유연한 평면 설계와 공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정부의 민간 아파트 대상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설계 의무화에 발맞춰 에너지저장장치(ESS) 준비와 단지별 신재생 에너지 믹스 방안 등 제로에너지 솔루션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경기 용인 기술연구원 내 친환경 에너지 실증연구 시설인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2019년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준공한 데 이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에서 국내 고층 아파트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삶의 가치를 담는 공간'으로서 주거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4대 솔루션에 기반한 상품 전략을 마련했다"며 "정교하고 진정성 있는 실행과 집념으로 ‘미래의 주거, 미래의 생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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