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필라테스 뒷청소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그룹 필라테스를 들으면 운동이 끝난 뒤 강사가 물티슈를 건넨다”며 “수강생들이 각자 자신의 땀이 묻은 부분을 직접 닦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돈 내고 수업을 듣는 건데 왜 뒷정리까지 해야 하느냐”며 “남들 다 하니까 하긴 하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개인 필라테스는 안 그런다던데, 이건 차별 아닌가”라며 “필라테스가 싼 것도 아닌데 왜 소독약 뿌리고 물티슈로 기구까지 닦아야 하냐. 헬스처럼 땀이 뻘뻘 나는 운동도 아니지 않느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일부는 “조금 이상하긴 하다”, “내가 다녔던 곳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땀도 안 흘리는데 닦으라는 건 기분 나쁠 듯”, “비싼 수업 듣고 저런 상황이면 짜증날 것 같다”며 글쓴이에 공감했다.
반면 “안 다니면 그만이다”, “전체 청소 시키는 것도 아닌데 매너로 할 수 있는 것”, “헬스장도 기구 쓰고 닦는다”는 반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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