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입구 외벽에 제21대 대통령 취임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민정수석에 검찰 특수통 출신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범여권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우려를 보이면서도 "잘 하실 거라 믿는다"는 입장이고, 혁신당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서 "오 수석은 검찰개혁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들 잘해주실 거라 믿는다. 오 수석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검찰총장과 달리 대통령실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라 대통령이 임명과 해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리니, 윤석열 검사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오히려 민정수석이 검찰 내부 생리를 모르면 검찰총장 등 그 조직적 움직임에 둔감해지고 검찰개혁이 힘들 수도 있다"고 의견을 더했다.
같은 당인 김용민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수석을 향해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진보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민정수석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건전한 비판적인 시각과 긴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 등 모든 것을 검토해서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인사는 대통령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인사의 기준은 충직과 유능"이라며 "충직은 국민에 대한 충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국혁신당에서는 이 정부의 검찰개혁을 이끌어갈 민정수석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검사 출신인 박은정 혁신당 의원은 지난 4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가 끝나고 거론되는 민정수석 인사가 친윤(친윤석열) 검찰들이 환호할 인사로 보여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황운하 혁신당 의원도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광수 민정수석은 안된다"며 "오 변호사는 26년간 검찰에 재직한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다. 윤석열과도 근무연으로 얽혀있는 특수통 계보"라고 질타했다. 황 의원은 오 수석을 두고 "특수통 계보 검사들 특유의 끈끈한 인간관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며 "검찰개혁의 적임자는 절대로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들 잘해주실 거라 믿는다. 오 수석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검찰총장과 달리 대통령실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라 대통령이 임명과 해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리니, 윤석열 검사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오히려 민정수석이 검찰 내부 생리를 모르면 검찰총장 등 그 조직적 움직임에 둔감해지고 검찰개혁이 힘들 수도 있다"고 의견을 더했다.
같은 당인 김용민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수석을 향해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진보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민정수석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건전한 비판적인 시각과 긴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 등 모든 것을 검토해서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인사는 대통령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인사의 기준은 충직과 유능"이라며 "충직은 국민에 대한 충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국혁신당에서는 이 정부의 검찰개혁을 이끌어갈 민정수석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검사 출신인 박은정 혁신당 의원은 지난 4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가 끝나고 거론되는 민정수석 인사가 친윤(친윤석열) 검찰들이 환호할 인사로 보여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황운하 혁신당 의원도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광수 민정수석은 안된다"며 "오 변호사는 26년간 검찰에 재직한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다. 윤석열과도 근무연으로 얽혀있는 특수통 계보"라고 질타했다. 황 의원은 오 수석을 두고 "특수통 계보 검사들 특유의 끈끈한 인간관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며 "검찰개혁의 적임자는 절대로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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