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여행 in] 시간도 머무는 '쉼의 섬', 마리아나

  • 마리아나 제도 중심지 사이판, 한국서 4시간30분

  • 다이빙·트레킹 즐기고 요가·명상으로 자연과 교감

  • 배우 유이·공명·션 가족 등 한국 셀럽들에도 인기

  • 티니안 ' 블로우 홀'…로타 '버드 생추어리'도 볼거리

사이판 마이크로 비치 전경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마이크로 비치 전경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유이·공명·이시영·한그루 등 국내 톱스타들과 가수 션 가족의 공통점은 하나다. 바로 ‘마리아나’에 다녀왔다는 것. 누군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음이 정화되는 여행이었다”고 남겼고, 또 다른 이는 “아이와의 시간을 오래 붙잡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단지 예쁜 바다를 보러 간 것이 아니다. 이들이 찾은 마리아나는 ‘진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곳, 그 자체였다.

태평양에 자리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한국에서 불과 4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미국령이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14개의 섬으로 구성된 이곳은 치안까지 안정돼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북마리아나의 매력은 한마디로 ‘균형’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울창한 자연, 친절한 현지인의 미소, 그리고 활력 넘치는 액티비티와 건강한 로컬 푸드가 어우러져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회복시킨다. 바쁘게 흘러가는 한국의 일상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는 곳, 마리아나는 오늘도 조용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다이빙 명소 그로토를 찾은 한 여행객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있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다이빙 명소' 그로토를 찾은 한 여행객이 프리다이빙을 즐기고 있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THIS IS THE MARIANAS! 진짜 쉼의 본질

마리아나관광청은 최근 새 캠페인을 통해 이곳의 진짜 매력을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링’을 넘어선 ‘영감’을 주는 여행지로서, 자연과 문화, 액티비티가 조화를 이루는 마리아나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그려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배우 유이는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2025 사이판 마라톤에 참가, 사이판의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레이스를 완주했다. 골프 유망주 박보겸 프로 역시 이국적인 풍경 속 라운딩을 통해 마리아나의 매력을 골프 여행지로도 널리 알리고 있다.

  마리아나 제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사이판  은 청정한 바다, 열대 우림, 그리고 미국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섬이다.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 ‘그로토’,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마나가하섬  ’은 사이판이 자랑하는 대표 명소다.

 
마나가하섬 전경 사진마리아나관광청
마나가하섬 전경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여기에 트레킹, 요가, 명상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이 풍성해 ‘쉼’을 테마로 한 여행자들 사이에서 사이판은 단연 첫 손에 꼽힌다. “그냥 놀다 오는 곳이 아니라, 마음이 회복되는 느낌”이라는 셀럽들의 찬사가 그저 과장이 아니다.

사이판은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그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만세절벽, 자살절벽, 해변 수중 탱크 등은 전쟁의 비극과 강제징용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며, ‘밀리터리 덕후’들의 이목까지 집중시킨다. 단순한 해변 휴양지가 아닌, 기억을 되새기고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역사 여행지이기도 하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15~30분이면 닿는 '티니안'  과 '로타'  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티니안은 매운 고추 ‘도니 살리  ’ 축제로 유명한 섬. 소음에서 멀어지고 싶을 때, 티니안의 블로우홀  과 출루 비치  , 원자폭탄 적하장 등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진정한 고요함과 몰입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예술 그 자체라 불리는 로타는 생동감 넘치는 벽화와 고유의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다. 천연 수영장 ‘스위밍 홀  ’, 야생조류 보호구역 ‘버드 생추어리’, 그리고 현지 식재료로 만든 팜 투 테이블 요리는 오감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은 마치 우주와 통하는 순간을 여행자에게 선물한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 사이판을 찾은 공명 유이 한그루 이시영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 사이판을 찾은 공명, 유이, 한그루, 이시영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셀럽들이 먼저 알아본 섬

배우 공명은 마나가하섬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자연이 주는 에너지와 평온함이 가득한 곳”이라며 마리아나의 매력을 직접 전했고, 이시영과 유이 등 셀럽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SNS와 미디어를 통해 마리아나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션 가족 역시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며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한 여유로운 시간”이라며 그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리아나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다. 다이빙과 트레킹 같은 액티비티는 물론, 느리게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숲길과 온전한 휴식을 주는 해변, 고요한 문화유산과 로컬의 따뜻함이 공존한다. 짜릿함과 평온함,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의 감정이 마리아나에는 있다.

 
마이크로 비치 일출 사진마리아나관광청
마이크로 비치 일출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스트릿 마켓 전경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스트릿 마켓 전경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지역민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원주민들 [사진=마리아나관광청]
구정회 마리아나관광청 이사는 “마리아나는 한국에서 가깝고 안전하며, 친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체험과 완전한 쉼을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는 셀럽들 중심으로 프라이빗한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쉼의 여행지로서 마리아나를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상의 리듬이 지치게 할 때, 방향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 때. 마리아나는 어느새 자연스레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곳이 되어준다. 지금 이 순간, 나만의 쉼을 찾아 떠나고 싶다면, 당신의 다음 목적지는 ‘마리아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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