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역을 휩쓴 쑤차오 열풍 속에 중국 증시도 '쑤차오' 테마주로 들끓고 있다.
5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포츠 장비, 경기장 건설, 이벤트 지원 등 사업을 하는 쑤저우 소재 스포츠 마케팅 기업인 진링스포츠(300651.SZ)는 최근 5거래일에 걸쳐 주가가 100% 넘게 뛰었다.
또한 장쑤성 소재 인조잔디 연구 개발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상장 기업인 궁촹차오핑(605099.SH)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고, 장쑤성 쉬저우 소재 피트니스 장비 개발업체 캉리위안(301287.SZ) 주가도 3거래일에 걸쳐 주가가 30% 급등하는 등 장쑤성 스포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쑤차오 테마주 열풍에 대한 경고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우진차오 중국 둥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관영 매체 증권시보를 통해 "중국 증시에서 스포츠 장비 및 방송 관련 상장사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지만, (전망이) 장기적으로 불확실한만큼 향후 조정 가능성에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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