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신간 'AI코리아' 출간…AI 거버넌스·전략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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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다위의정원]

"지금은 국가, 기업, 국민 모두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AI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완전히 낙오될 수 밖에 없다"

구윤철 서울대학교 특임교수(전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3일 발간한 책 'AI코리아'에서 이같이 밝혔다. 

저자인 구 전 실장은 지난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재무부를 시작으로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 청와대, 기획재정부 등에서 국가 전체 정책과 예산을 담당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거쳐 지난 2022년에는 국무총리 소속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구 전 실장은 책을 통해 AI 기술보다는 AI 시대가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 AI와 인간이 공존, 공생하기 위한 AI 규제, AI 거버넌스 문제 등을 짚었다. 책은 우리나라가 AI 시대에 대비해야할 주요 요소와, 방향성 등에 대한 제언도 담고 있다. 

1장에서는 AI시대와 인간 관계에 대해 다룬다. 2장에서는 AI 시대와 AI를 관리, 통제할 수 있는 거버넌스 문제에 집중했다. 3장은 미국 중심으로 개발된 거대언어모델(LLM)과 중국이 개발한 딥시크의 의미에 대해 톺아본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AI 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예측하고 전망했다. 한국만의 AI 관련 기술 개발, AI 기술 인력의 양성 전략, 국제기구(UN) 산하 AI 기구 우리나라 유치 등 정책 제안도 담았다. 아울러 국가기관의 AI 거버넌스 혁신도 제시했다. 

구 전 실장은 책에서 "국가도 기업도 국민도 AI 관련 사업에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투입한다면 AI 시대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전환(AX)에 집중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구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AI 혁신과 관련한 '레볼루션 코리아(REVOLUTION KOREA)를 펴낸 바 있다. 그는 "우리나라는 낡은 국가 시스템의 대혁신을 혁명하듯 하지 않고선 더 이상 나라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실행 전략 중 첫 번째로 AI 경제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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