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오염 종식"...5일 제주서 '세계 환경의 날'

  • 환경부,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 발표

부산 벡스코에서 25일부터 시작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1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 회원들과 전세계 환경단체 회원들이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1123 시민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벡스코에서 25일 시작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1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 회원들과 전 세계 환경단체 회원들이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1123 시민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한 '2025년 세계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4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린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8년 만이다.

환경부는 4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와 서울 일원에서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환경의 날의 공식 표어는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다.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인류가 함께해야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은 5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유엔환경계획(UNEP)·세계자연보전연맹(IUCN)·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라오스·방글라데시·일본 등 20개국 고위급 대표단과 주한 대사, 시민사회·학계·산업계 관계자 등 1300명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국제사회에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을 공식 발표한다. 이 제안은 기존 협력사업과 달리 플라스틱 오염의 복합적 원인을 진단해서 맞춤형 해결 방안을 찾는 새로운 형태 국제협력 사업이다.

4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서귀포시 곳곳에서는 20여 개에 이르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부대행사가 열린다. 

4일에는 일본, 라오스, 아제르바이잔 등 10여 개국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장관급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가 제주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미래 세대 환경토론회(포럼)도 열린다.  

환경부는 같은 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30X30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 협의체는 2030년까지 지구 전체 면적의 30%를 보호하면서 훼손 지역 30%를 복원하자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이행하고, 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서 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공동 과제에 연대와 실천으로 응답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우리나라도 정책, 국제협력, 국민 참여를 통해 저탄소 순환경제로 이행하는 것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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