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대선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의 공포스러운 독재 국가를 깨끗하고 능력 있는 김문수 대선 후보로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나 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막판 유세에서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 정의가 불의를 이긴다. 김문수가 이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하려면 아이들에게 보고 배우라고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제가 존경하는 정치인이 없었는데, 이제 생겼다. 애국심으로, 진심으로 평생 살아온 깨끗한 그 이름 누구냐"며 김 후보를 지목했다.
이어 "이재명의 나라가 무섭고 두렵다"며 "문재인 정부 때 600조 빚이 1000조가 됐다. 퍼주는 나라 경제 살릴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건들면 이재명과 친한 업자는 대박이요, 국민은 쪽박"이라며 "거북섬 웨이브파크 사업이 그랬고, 백현동 사업이 그랬다. 이런 이재명에게 나라 곳간 맡기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위원장은 "안보는 어떠냐. 미군을 점령군이라 하고, 대북 송금으로 재판받고, 북핵과 대한민국 재래식 무기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며 "이런 위험한 안보관으로 한미 안보 동맹도 파탄 내고, 경제 동맹도 파탄 내지 않겠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위험한 건 이재명의 나라가 공포의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의회를 깔고 앉아서 지난 2년 동안 수사한 검사 탄핵하고, 감사원장 탄핵하고, 이제는 유죄 취지 파기 환송했다고 대법원장을 탄핵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나 남은 사법부까지 무릎 꿇리는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깨끗하고 능력 있는 김문수로, 위험한 이재명의 나라를 막아 달라"고 강조했다.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설난영 여사가 나온 순천여고 가까이에 있는 광주여상을 나왔다"며 "설 여사를 선택해 준 김 후보에게 존경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별명이 고졸 호남 여성"이라며 "차별의 시대를 잘 견디게 해준 분이 바로 설 여사와 김 후보"라고 언급했다.
양 위원장은 "90년도에 아이 낳고 애 맡길 때 없어서 부산 시댁에 맡기고 올라오는 그 4시간이 가장 슬펐다"며 "그런데 설 여사가 최초로 탁아소 만들고, 일하는 여성에 대해 복지 해결을 해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당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는 분기점에서 만약에 김 후보가 안 계셨다면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식민지 시대를 살고 있었을 것"이라며 "김 후보가 있었기에 반도체로, 인공지능(AI)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 1등 국가를 자리를 지속적으로 차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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