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고에 "이윤 앞서면 안전 먼저 무너져"

  • "기업 책임 회피·정부 무관심 속 노동자 생명 점점 가벼워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사람보다 이윤이 앞서는 사회에서 안전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노동자의 생명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SPC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유사 사고와 함께 이번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를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의 일환으로 언급했다.

이 후보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죽음 역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위법 사항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요구했다.

또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며 "고인의 죽음이 또 하나의 경고로 끝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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