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권익위원회가 5월에서 7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해충 방역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해충 방역 '민원 주의보'를 발령했다.
28일 권익위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년간 범정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의 해충 방역 관련 민원 8만1399건을 분석한 결과, 5∼7월에 발생한 민원이 56.9%(4만6327건)를 차지했다.
해충 방역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해충 발생 피해 신고 △선제적 방역 요청 △해충 방지 시설물 설치 및 관리 요구 등이 있었다.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11.0%가 증가한 울산광역시이며, 'A폐기물 매립장 건설 반대'와 관련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중앙행정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경우 세종청사체육관 수영장 운영에 대한 불만 민원 증가로 인해 지난달보다 9배 넘게 증가한 115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권익위는 관계 기관에 선제적 해충 방역 강화, 해충 방지시설 관리 내실화, 해충 피해 예방 홍보 강화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접수된 민원은 전달(3월) 대비 4.6%, 지난해 4월 대비 3.1% 각각 증가한 124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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