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삼척서 김문수 지지 '총력'

  • "경제 전문가, 교통 혁명 공약"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삼척 중앙시장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삼척 중앙시장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강원 삼척을 찾아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해 뜨거운 지지를 호소하며 거리를 뜨겁게 달궜다.
 
정선에 이어 삼척 중앙시장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나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국가 경제가 살아야 지방 경제도 산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일자리를 대폭 늘려 경기도 경제를 발전시킨 경험이 있는 김문수 후보에게 이 나라 경제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교통이 복지이자 산업'이라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교통 접근망 개선이 시급한 삼척 지역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역설했다.
 
나 위원장은 삼척~제천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과 삼척~동해~강릉 간 고속철도 개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이철규 국회의원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김 후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GTX를 통해 교통 혁명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려는 공약은 삼척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삼척 중앙시장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삼척 중앙시장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나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를 "청렴하고 애국심이 강하며,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후보"라고 치켜세우며, "이 나라 사법권이 흔들리지 않고 독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이재명의 독재 정권으로 가는 길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나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를 '역전의 명수'라고 소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는 김 후보가 부천에서 처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일 사흘 전에 판세를 뒤집고 당선되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삼척에서도 역전의 바람을 일으켜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철규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권정복 삼척시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도·시의원, 그리고 많은 당원이 참석해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열기를 더했다. 유동규 전 본부장도 유세 차량에 올라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힘을 보탰다.
 
나경원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삼척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교통이 가장 불편하다"는 점을 다시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의 교통 공약이 지역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가 시흥 웨이브파크를 자랑했지만, 결과적으로 잘되지 않았던 사례를 들며,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전국 일자리의 절반인 86만 개를 만드는 데 기여한 것과 대비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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