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와르 알 히즈아지 대표. [사진=에쓰오일]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가 한국능률협회(KMA)가 주관하는 '제55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학계와 산업계, 경제단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알 히즈아지 CEO는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창의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인 점, 그리고 체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는 총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TC2C(원유-화학 일체형 기술)를 상용화하는 대형 설비 투자로,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최대 1만700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 아람코 출신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가장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신뢰받는 에너지·화학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S-OIL의 혁신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마스코트 '구도일'을 활용한 고객 중심 마케팅으로 소매경질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으며, 아시아 정유사 중 유일하게 15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이름을 올리는 등 ESG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이번 수상은 S-OIL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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