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세계 꿀벌의 날 맞아 친환경 여행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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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이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국내 친환경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야생화가 만발한 자연 명소부터 생물다양성과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까지 다양하다. 

전남 구례에 위치한 지리산 노고단은 국내 대표적인 야생화 명소다. 특히 지리산의 영봉 중 하나인 노고단은 바람과 안개가 잦고 일조량이 적어 다양한 고산식물과 키 작은 관목이 자생하는 독특한 생태 환경을 갖췄다. 화엄사 입구와 가까운 지리산 자락에는 호텔 지리산햇살이 있다.

강원 태백은 해발고도 900~1100m에 자리한 청정 고산지대다. 이곳 역시 야생화가 가득하다. 야생화 트래킹으로 유명한 태백산국립공원 두문동재 탐방예약제구간은 지난 4월 27일부터 개방됐다. 두문동재~검룡소주차장 총 6.7㎞의 탐방예약제구간을 따라 이어진 야생화 군락이 장관이다.

4월 말부터는 얼레지, 태백개별꽃, 홀아비바람꽃 등 봄꽃이 피어난다. 여름철에는 태백산에서만 볼 수 있는 꼬인용담, 대성쓴풀, 나도범의귀 같은 특산 희귀종이 있다.

태백 인근에는 정선 JS 그랜드 팰리스 호텔이 있다. 태백산 두문동재까지는 차량으로 18분가량 걸린다. 

경북 경주는 역사,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보문관광단지 초입에 위치한 경주동궁원은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 신라의 정원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손꼽힌다. 고대에는 화초와 진귀한 동물을 함께 기르던 공간으로 활용됐다. 당시 신라인들은 관직명에도 새 이름을 넣을 만큼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했다고.

온실로 구성된 동궁식물원에는 400여종의 아열대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경주의 전통 이미지를 접목한 전시도 진행된다. 

경주에는 객실 내 편백탕이 조성된  PBr7 호텔 언유절 스테이가 자리한다. 

경북 칠곡이야말로 '꿀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국내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은 꿀벌과 자연,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생태 교육의 장으로 불린다.

‘꿀벌나라 테마공원’에선 꿀벌의 생태적·산업적 가치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3만여㎡ 부지에 세워진 이 테마공원은 꿀벌홍보관, 생태관, 공생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함께 야외 체험장을 갖췄다.

이곳의 인기 비결은 단연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꿀뜨기 체험’에서는 벌집에서 직접 꿀을 채밀한 후 병에 담아 가져갈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은 객실을 원한다면 인근 센트로관광호텔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 

경기 양평군 용문면에는 꿀벌붕붕이농장이 자리한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을 활용한 가족 단위 나들이 스폿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곳에서는 특별 제작된 투명 관찰벌통을 통해 여왕벌과 일벌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꿀벌 애벌레를 직접 찾아볼 수 있다. 직접 만든 천연 벌꿀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프로그램은 자녀가 있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신청자에 한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실제 벌집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편의를 중시하는 여행객이라면 인근지역 홍천 소노펠리체 비발디 파크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리조트 내에 레스토랑, 바비큐장, 오락실, 편의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돼 있다.

한편 유엔은 2017년, 꿀벌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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